브로드웨이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뮤지컬 헤어스프레이의 공연 소개를 보면 대부분이 " 뚱뚱하고 못생긴... "으로 시작된다.
그래서 사실, 뚱뚱하고 못생긴 주인공들이 판을 치는 뮤지컬에 관심이 가지 않았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래도 브로드웨이에서 롱런하는데에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티켓을 샀다.
정말 아무생각 없이.
그리고 공연이 끝난 뒤, 머릿속으로 수없이 자책했다.
왜 이걸, 이제야 봤을까 나는...
이 작품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Made me Happy... 일 것이다.
짜증나고 속상하고 우울한 기분일 때,
헤어스프레이는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다.
찡그린 얼굴로 공연장을 들어갔다면,
웃는 얼굴로 나오게 만드는 뮤지컬.
주인공 Tracy 역을 맡은 Shannon Durig.
난 Shannon의 헤어스프레이를 다섯번이나 보고야 말았다.
뚱뚱하지만 못생기지 않은 트레이시 Shannon.
그녀는 몇년간이나 트레이시 자리를 지켰지만,
2008년 4월 13일을 마지막으로 헤어스프레이 무대를 떠났다.
언제나 한결같이 열정적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구던 그녀가
아주 많이 그리울 것 같다.
그리고 그녀의 엄마 에드나 역의 George Wendt.
그리고,.. 정말 지존의 목소리를 가진 여러배우들이 나오지만,
그 중에서도 최고였던 씨위드 역의 Tavin Campbell.
원래 가수 출신이라는데, 정말 당신이 짱! 최고!!
그리고, 링크역의 Ashley Paker Angel.
이 남자는 나름 유명한 아이돌 가수 출신이다. (O-Town)
이렇듯, 브로드웨이의 헤어스프레이에는 유명스타도 종종 출연하였는데,
힐러리더프의 언니 헤일리더프가 엠마 역으로 나왔었고,
엔싱크 멤버였던 렌스베이스도 코니콜린스 역으로 나왔었다.
참고로 애쉴리 파커 엔젤이 약 한 달정도 개인적인 이유로 출연을 하지 않았을 때
링크 역으로 출연했던 Aaron Tveit 은 나에게 애쉴리보다 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너무 잘생긴게야...;;)
팬이 되어버린...
Actress Haylie Duff (L) and Aaron Tveit pose for a photo during the after party for
Duff's debut performance in Broadway's 'Hairspray' at The Palm on July 18, 2006
in New York City. (Photo by Scott Wintrow/Getty Images)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근에 다시 컴백한 오리지널 코니콜린스. Clarke Thorell.
역시나 한 외모 뽐내는 포스. ↓
* 얼마전에 한국 방송을 보다가 한국판 헤어스프레이를 조금이나마 엿볼수 있었다.
어색해서 차마 볼 수가 없었다. 무엇보다 실망스러운건 그 무대...
뭐야 그 여백의 미는... 역시 지금 우리나라 공연문화계에 절실한 것은 전용극장이어라.
헤어스프레이의 완소 신나는 엔딩 곡 감상~*
You Can't Stop the Beat.